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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몬시뇰, 교황청 복음화부 국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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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한현택(대전교구) 몬시뇰을 교황청 복음화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국장으로 임명했다. 교황청은 7월 18일 한 몬시뇰과 어윈 아세리오스 발라가포 몬시뇰을 교황청 복음화부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 몬시뇰은 2015년 한국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교황청 복음화부에 파견됐고, 지난 5월에는 몬시뇰에 서임됐다.

한 몬시뇰이 국장으로 임명된 복음화부는 전 세계 선교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로, 지난해 4월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를 통해 인류복음화성과 새복음화촉진평의회를 통합해 만든 부서다. 특히 타 부서와 달리 교황이 직접 장관을 맡으며 그 산하에 세계복음화부서(장관 직무 대행 살바토레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장관 직무 대행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가 설치돼 장관 직무 대행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 몬시뇰은 이 가운데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에서 장관 직무대행 타글레 추기경을 보좌해 직무를 수행한다.

한현택 몬시뇰은 1982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2011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2013년 로마 유학을 거쳐 2015년 9월 교황청에 파견돼 사목하고 있다. 2018년과 2021년 문재인(티모테오) 전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당시에는 통역을 맡기도 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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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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