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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수동본당 반백년 역사 되돌아보는 사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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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본당 제공

 


서울 옥수동본당(주임 강권수 신부)이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The Golden Memories’를 주제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세대 사람들이 저마다의 특별한 시간, 기억을 서로 나누는 동시에 본당 공동체가 앞으로의 50년 역사 속에서 한 시대를 살고 있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또한 ‘평화와 행복의 100년’을 모토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지향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당이 처음 설립된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본당의 역사와 함께 본당을 이끌어 온 사제와 신자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 등 당시 자료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교회 역사 안에서 신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다양한 의미의 숫자를 통해 접근함으로써 교회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빌려온 오르간과 제대, 50여 개의 걸상을 만들어준 신자의 이야기부터 순금 18돈을 기부한 익명의 신자, 새 성전 건립을 위해 2대 주임이었던 현안신 신부가 미국에서 보내온 자동차 구매 비용 2000만 원을 봉헌한 사례 등을 전시에 담았다.

강권수 신부는 “지난 50년간 꿋꿋하게 성전을 지키고 기도해주신 신자분들의 후회 없는 삶, 모범이 되는 삶, 하느님께 드리는 삶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우리 신앙의 핵심인 예수 부활을 주보로 모시고 있는 옥수동본당이 앞으로의 100년도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전시는 19일부터 9월 24일까지 옥수동성당 1층 소강당과 로비에서 열린다. 관람은 화~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주일은 오전 8시~오후 7까지다. 월요일은 휴관. 무료다. 본당은 9월 24일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문의 : 02-2297-2038, 옥수동성당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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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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