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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복지 앞장선 서울성모병원, 서울시장 표창 받아

서울시립영보자애원, 38주년 행사에서 자선 진료 지원해준 병원에 감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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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서울시립영보자애원 개원 38주년 기념행사에서 노숙인의 복지 향상 및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 용인시에 자리한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은 ‘재단법인 천주교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여성 노숙인 요양시설로 중증 장애인부터 자립이 가능한 여성 노숙인 등 400여 명이 생활한다.

서울성모병원은 1985년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이 개원한 이후 총 2203명의 여성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선진료를 제공했다. 영보자애원은 “입소자들 대부분 인지능력과 정신기능이 취약하다 보니 위중한 상태로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전문 의료진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는 “자선진료와 사회공헌사업은 병원의 존재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일 코스닥협회로부터 ‘미소사랑 후원금’ 52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코스닥협회는 매년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소외 계층 환우 아동의 수술비 및 청소년 관련 사회복지단체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과 코스닥협회는 지난 2012년 협약을 맺고 기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코스닥협회가 서울성모병원에 미소사랑 후원금으로 전달한 돈은 3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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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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