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 수녀)이 9월 20일 국가보훈부 선정 전국 ‘우수 보훈위탁병원’ 30개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의 만족도가 높은 병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보훈 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먼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에서 지정·운영하는 민간병원으로 진료를 위탁하는 제도다.
창원파티마병원은 2016년 12월 경남동부보훈지청과 국가보훈대상자 위탁병원 계약을 체결, 이듬해 1월부터 지역 국가유공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보훈창원시지회 단체장과 보훈청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더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견 청취를 통한 보훈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창원파티마병원장 박정순 수녀는 “앞으로도 보훈위탁병원으로서 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예우를 다 하고, 그들이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수 보훈위탁병원 인증제는 보훈대상자에게 적정 진료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3년 제2기 우수 위탁병원 인증 심사는 병·의원급 33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인증 기간은 2년으로, 우수 보훈위탁병원에는 인증서와 현판 수여·의료서비스 적정성 평가 2년 면제·홍보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