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포콜라레 엑스포 기부운동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환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콜라레운동은 10월 28~29일 서강대학교에서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요한 17, 21)를 주제로 2023 포콜라레 엑스포를 개최했다.
엑스포는 그동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열지 못한 마리아폴리를 대신해 처음 열린 행사다. 포콜라레운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냐시오관 강당에서는 ‘포콜라레 초창기 노래와 함께 포콜라레 영성의 역사 속으로’를 주제로 포콜라레운동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이야기하는 영성 산책 시간과 젠 노래 공연, ‘대화 : 갈등의 시대, 새로운 문화’를 주제로 토크쇼 등이 열렸다. 청년광장에서는 본당, 어린이, 청소년,가정, 젊은이 부스를 마련해 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포콜라레운동이 복음을 살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분야별 회원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창설자 끼아라 루빅이 창안한 복음적 나눔과 친교 정신에 따라, 모든 경제 활동의 패러다임과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프로젝트인 ‘모두를 위한 경제 EoC’, 다시입다연구소와 함께 입지 않는 옷을 서로 나누는 ‘다시입다 21 파티’도 열렸다. 또 20년간 다문화 이웃과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행복마을 이외에도 심리상담, 교육, 의료계 부스 등 포콜라레운동의 영성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엑스포에는 신자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2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엑스포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고 코로나로 주춤했던 신앙 열정을 다시 끌어 올렸다.
포콜라레운동 회원 이수진(체칠리아)씨는 “포콜라레운동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엑스포를 계기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남근희(가브리엘라)씨는 “아이들이 포콜라레 젠 모임을 하는데 아이들에게 포콜라레운동에 대해 더 알려주고자 참가하게 됐다”며 “일상에서도 가족이 모두 복음을 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콜라레운동은 12월 9일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포콜라레운동 창설 8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