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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동명동성당,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6·25 전쟁 시기 시대적·지역적 특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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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동명동성당 전경. 문화재청 제공


춘천교구 동명동성당이 본당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10월 19일 “동명동성당은 6ㆍ25 전쟁 기간 중 수복돼 미 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했던 지역에 건립된 성당”으로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재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사용해 건축하는 등 6·25 전쟁과 휴전협정 시기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면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동명동본당은 지난해 본당 설립 70주년을 맞아 성당의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해왔다. 속초시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물인 동명동성당의 가치와 함께 문화ㆍ종교 명소로 소개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동명동본당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역 대규모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로 인근에 초고층 아파트 건설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속초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교회 건축물이자, 지역의 대표 해맞이 명소로 많은 이가 찾는 동명동성당이 고립될 우려가 이어졌고, 본당 공동체는 성당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다. 

동명동본당 주임 이기범 신부는 “이번 문화재 등록에는 건물 대지 마련을 위한 주변 행정자산 매각 등이 절대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여긴다”며 “속초시와 시의회에 문화재를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주변 개발 정책을 세울 것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재청은 동명동성당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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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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