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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동본당 등 서울대교구에 ''하늘땅물벗'' 설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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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땅물벗’

하늘과 땅과 물을 살리는 평신도 생태사도직 단체인데요.

‘하늘땅물벗’이 지난 14일, 서울대교구 도림동본당에도 발족하는 등 새해 첫 달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M 발효액과 친환경 비누, 수세미.

서울 도림동본당 생태환경분과 ‘숲길벗’ 회원들이 손수 만든 친환경 제품입니다.

지난 주일 숲길벗이 하늘땅물벗과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하늘땅물벗 ‘숲길벗’ 창립 모임에는 도림동본당 주임 박정우 신부를 비롯해 이은숙 생태환경분과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박정우 신부는 우선 환경과 생태 문제는 불편을 감수해야 되기 때문에 실천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생태위기는 곧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기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정우 신부 / 서울 도림동본당 주임>
“그래서 우리가 환경 보호, 생태 보존, 창조질서 보존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열심히 그런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주시기 바라고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숲길벗’ 회원은 현재 분과장을 비롯해 9명입니다.

대부분 직장인으로 바쁜 생활이지만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는 취지로 동참했습니다.

이은숙 분과장은 이번 창립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은숙 엘리사벳 / 서울 도림동본당 생태환경분과위원장>
“영적 공부도 함께 하면서 같이 또 본당마다 많은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 것을 같이 공유하면서 앞으로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하늘땅물벗' 은 서울대교구에선 지난 2016년 10월 창립됐습니다. 

올 들어선 지난 5일 양재동본당에서 ‘게리벗’이 발족했습니다.

또 오는 28일에는 개봉동본당에서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늘땅물벗이 설립된 서울대교구 본당은 모두 17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창조질서 보전 체험과 정보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생태사도직을 실천하는 '하늘땅물벗' 의 향후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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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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