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가톨릭문인협회는 1월 20일 서울 가회동 노틀담교육관에서 정기총회 및 신년 축복 미사를 열고, 제21대 이사장에 이인평(아우구스티노, 사진) 시인을 선출했다. 제3대 지도 사제로는 김치헌(예수회) 신부가 취임했다.
신임 이사장 이인평 시인은 취임사에서 “서로 협력하여 하느님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는 문학적 결실을 거두는 단체여야 한다”며 “하느님 뜻이 회원들의 선의적 희생과 문학적 언어를 통해 빛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인은 1993년 ‘여행자’ 등 4편의 시로 월간 「조선문학」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2000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였다. 한국가톨릭문인협회를 비롯한 한국문협 회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올해 54주년을 맞은 한국가톨릭문인협회는 ‘가톨릭 신자 문학인 상호 간의 친교를 도모하고 가톨릭 정신을 작품에 구현하며, 문학을 통한 영성 수련과 사회봉사에 기여하는 것(회칙 제3조)’을 목적으로 설립, 가톨릭 신자 문인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구가톨릭문인회도 같은 날 대구 수성구 삼천궁에서 「대구 가톨릭 문학(33집)」 출판 기념회 및 신년회를 열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