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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협 가톨릭 대상, 공소 봉사자 강경숙씨 등과 가톨릭 독서아카데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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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0일 가톨릭 독서 콘서트 특별기획 행사에서 ‘상봉에서 상봉하다’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 독서아카데미 제공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는 제40회 가톨릭 대상으로 △사랑·생명 부문 특별상에 강경숙(올리바), 신태준(체칠리아), 엄영호(다리아)씨 등 세 사람을, △선교·문화 부문 특별상에는 ‘가톨릭 독서아카데미’(회장 한순애)를 각각 선정했다.

강원도 영월중학교 동창인 강경숙, 신태준, 엄영호씨는 2011년부터 원주교구 흥업본당(주임 김정연 신부) 관할 술미공소에서 미사 전례 진행과 반주, 성가를 맡아 봉사해오고 있다. 전직 교장 선생님인 강경숙씨는 미사 전례를, 성악가를 꿈꿨던 엄영호씨는 성가 지도를, 신태준씨는 피아노 반주를 맡고 있다. 이들은 성가 지도를 할 봉사자가 없어 공소 신자들이 같은 성가만 계속 부른다는 소식을 듣고 의기투합해 12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가톨릭 독서아카데미’는 2012년 설립 후 좋은 책을 매개로 올바른 가치관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나누고, 개개인의 내면을 더 풍요롭게 가꾸도록 도우며 활동하는 단체다. 한국 교회 처음으로 독서 콘서트를 도입한 이래, 열린 문화공간에서 유명작가와 명사를 초청한 특강, 저자와의 대화, 음악 연주회 등 독서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자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영성 프로그램을 만든 공로다.

한국평단협은 1982년부터 가톨릭 대상을 제정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복음적 활동으로 세상에 이바지한 모범적 개인과 단체를 △사랑·생명 △정의·평화 △선교·문화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3시 한국평단협 정기총회 때 열렸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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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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