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왼쪽)이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에게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가 8일 가톨릭대학교에 북한이탈주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이날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가톨릭대는 북한이탈주민 학생의 정착을 돕고, 미래 통일 한국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2017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등록금과 생활비·기숙사비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학습·연구·진로·생활 등 여러 방면에서 개인별 맞춤 관리를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지난 8년간 510여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사업에 1억 원을 지원, 올해까지 총 7억 원을 기부했다.
1985년 ‘사목공제회’로 설립된 사목기금회는 교구 본당 기금을 관리하고, 성당 신축 부지 매입과 건축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2009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 교구 소속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