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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제 2명 과테말라·일본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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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해외선교사제 파견 미사 후 (앞줄 왼쪽부터) 기호배 신부, 정록수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은 21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2024 해외 선교 사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는 이날 정록수(과테말라)·기호배(일본) 신부를 각각의 선교지로 파견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 은총 안에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 사랑을 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기도하는 사제가 되길 바란다”며 “기도 속에서 선교지에서의 삶을 하느님 사랑으로 채워가는 선교사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본질적으로 선교의 사명을 받았고, 우리는 선교 사명을 여러 모습으로 실현할 수 있다”며 두 선교 사제를 위한 신자들의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과테말라로 떠나는 정록수 신부는 “선교사제로서 기쁘고 행복하게 잘 지내도록 하겠다”고 했고, 일본으로 가는 기호배 신부는 “두렵고 떨리지만, 주님께서 불러주신 무언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교구 해외선교 담당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는 “첫발을 내딛는 신부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을 드린다”며 “착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목자적인 사랑을 꽃피우는 앞길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은 1989년 선교지로 첫 파견 이후 지금까지 51명의 사제가 복음 선포 사명을 수행했으며, 이번 파견으로 미국·독일·스페인·일본 등 10개국에 사제 22명이 선교 중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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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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