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손해보험협회와 중증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경제적 어려움과 투병의 이중고를 겪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중증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총 7000만 원 규모로,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부터 손해보험협회와 코로나19 피해 저소득층 및 중증·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대상 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2억 원 규모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윤승규(스테파노) 병원장은 “소중한 기금을 잘 사용해 소외되고 어려운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앞으로도 우리 병원의 생명존중 정신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