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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닮은 품성 지닌 이 시대의 ‘샛별’ 길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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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계성고등학교(교장 민혜숙 효임 골룸바 수녀, 이하 계성고)는 5월 16일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학생들이 성모님과 같은 품성을 갖추도록 전인 교육을 펼쳐온 교직원, 배움을 삶으로 살아가는 학생·동문들과 기쁨을 나누며 성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장 민혜숙 수녀는 축사에서 “80년간 탄생하고 성장한 수많은 ‘샛별’(학생)이 사회와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을 인도하는 빛이 되어 살았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땅에서 샛별들에게 더 이상 어둠 속에 있지 않고 빛 속에서 기쁨을 품게 하신 전직, 현직 선생님들이 흘리신 땀을 기억하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제1부 기도의 밤에는 오랜 세월 계성고를 사랑으로 보살피신 성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헌화 및 초 봉헌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계성고가 앞으로도 세상에 빛이 되는 학생들을 한결같이 길러낼 수 있길 성모님께 청원하는 묵주기도를 함께 바쳤다.

 

 

제2부 문화의 밤에는 교사,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의 이야기 나눔이 이어졌다. 이들은 나눔에서 계성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 입시로 힘든 고교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창조주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고유성을 존중하는 교육 정신이 하루 이틀이 아닌 오랜 시간을 통해 조성된 것임에 목소리를 모았다.

 

 

계성고 김홍주(베드로) 지도신부는 강론을 통해 “학교에서 상주하며 주말에도 학교를 위해 여러 일을 하는 수녀님들, 헌신적이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교직원들이 있기에 학생들이 빛나는 인간으로 성장하며 보답해 올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길을 겸손하고도 용기 있게 걸어 가신 성모님처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1944년 서울 명동에서 계성여자고등학교로 탄생한 계성고는 어두운 시대일수록 필요한 빛, 성모의 상징이자 태양을 예고하는 샛별(계성·啓星)로 학생들을 꾸준히 길러내 왔다. 지덕체·영성을 겸비한 전인적 인간 양성과 복음적 가치(사랑·정의·평화) 실천을 목표로, 평화 감수성 함양, 통합 생태적 교육, 세계 시민으로서 공존 역량을 심어주는 인성 수업을 교육 중점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학교는 2016년 길음동으로 이전하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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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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