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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톨릭 의사들 “생명윤리 최우선으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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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가톨릭 의사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오는 11월 7~10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제18차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AFCMA 2024)가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주제는 ‘선한 사마리아인!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 참조)다.

 

 

이번 아시아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는 한국가톨릭의사협회(회장 윤승규 스테파노)는 5월 24일 서울 군종교구청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한국가톨릭의사협회 담당 김평만(유스티노) 신부는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 가톨릭 의사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특히 가톨릭 윤리를 의료 현장에서 의사들이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지 연구하고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승규 협회장은 “현대 의료계의 여러 분야가 윤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주제처럼 점점 악화되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가치 있는 논의가 가톨릭 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대회에서 최근 쟁점인 소진, 중독, 감염병과 같은 사회문제와 완화의료, 무료 자선진료 등 의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학술적 교류를 통해 가톨릭 의사들의 학술적, 도덕적, 영적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졌던 임신중절 등의 생명윤리도 다룬다.

 

 

협회는 학술적 교류 외에도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과 함께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서울 주교좌명동성당까지 성지순례를 통해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사를 공유하고 순교자의 삶에 대해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기자간담회 후에는 주교회의 보건 사목 담당 서상범(티토) 주교가 국군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국제학술대회 성공기원미사를 집전했다.

 

 

서 주교는 강론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온 가톨릭 의사들이 함께 모이는 국제학술대회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가톨릭 영성으로 하나 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는 전 세계 80여 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산하 아시아 13개국 가톨릭의사협회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 의사 단체다. 협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연 이래 4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0년 제7차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44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린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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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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