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전 의원이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전 의원이 5월 28일 (재)바보의나눔을 통해 이태원 참사유가족협의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신 전 의원은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수많은 사람이 현장에서 제대로 된 구조와 처치를 받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재난구조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 현장에서 의사결정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 사람들의 인식과 오해가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역할을 정치가 해야 하는데, 이 기부금이 진상 규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은 “지속해서 유가족들을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의원님이 하시고자 했던 목적에 부합할 수 있게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는 “우리 법인도 같이 연대해 사회를 바꾸고, 사회에 기쁨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