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과회사 돌(Dole)코리아가 11일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에 ‘선샤인 포 올(Sunshine For All)’ 장학기금 5200만 원을 전달했다. 바보의나눔은 올해로 10년째 장학기금을 기부하고 있는 돌코리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선샤인 포 올’ 장학기금은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대학생과 차상위계층 대학생을 돕는 장학기금이다. 선샤인 포 올은 돌아시아홀딩스(Dole Asia Holdings)의 글로벌 캠페인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햇살이 비추듯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돌코리아의 신념이 담겼다.
돌코리아는 2015년부터 해마다 바보의나눔을 통해 저소득 및 소외계층 청소년(보육시설 출신 대학생·무연고 아동·조손가정·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기부금액은 이번을 포함해 4억 3450만 원이다.
돌코리아 류미선 이사는 “장학금을 전달받은 청년들의 소감문을 보게 되는데, 청년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볼 때 기쁘고 보람 있다”며 “돌코리아는 앞으로도 바보의나눔, 청년들과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는 “어려운 때에 돌코리아에서 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특별히 자립준비청년과 차상위계층 대학생 지원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청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고, 자신들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와 바보의나눔과 돌코리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