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루카 신부)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가톨릭대는 2020년, 2021년, 2023년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혁신대학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자율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양질의 대학 교육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총 1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이번 성과평가는 ▲교육혁신 전략 ▲핵심 교육성과 ▲자체 성과관리 총 3개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가톨릭대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도전적으로 대응하는 교육혁신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학사운영의 유연화와 융합화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한 모집단계의 체계화 ▲전공융합 모듈형 학위과정 제공 등을 통해 학사 구조 혁신을 적극 추진한 점과 함께, ▲신입생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신입생 DESIGNer 학년제 도입 ▲교원 다중소속 배치 운영 ▲공간 순환제 도입 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가톨릭대는 혁신 전략 수립 과정에서 학생, 교원, 직원 등 대학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교육 수요자 중심의 혁신에 힘써왔다.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시작된 2019년부터 구성원과의 소통과 의견수렴을 자율성과지표로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의견수렴을 관리했다. 특히 2023년에 실시한 총 83건의 의견수렴 중 학생 의견수렴이 52건(62.7)에 달할 정도로 학생 중심의 혁신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 책임자인 가톨릭대 기획처장 구본만(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가톨릭대가 최고의 혁신대학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점은 교육혁신 전략을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의견을 나누며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가톨릭대는 앞으로도 ‘학생 성공’을 위해 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혁신을 지속하여 세계 최고의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