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삼성 등과 업무협약… 내년 개소 예정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이용권 신부가 박승희 삼성전자 CR부문 사장·유정복 인천광역시장·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부터)과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제공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 신부)은 2일 삼성과 인천광역시·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희망디딤돌센터는 성인이 돼 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안정적 환경에서 성인이 될 준비를 하도록 주거공간과 취업교육 등을 제공한다. 삼성은 2016년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해왔다. 내년 인천센터가 개소하면 13번째가 된다.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단 이사장 이용권(인천교구 총대리) 신부와 유정복(바오로) 인천시장·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박승희 삼성전자 CR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이 신부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의 끝에서 느끼는 막막함과 불안감이 도전과 희망으로 변화하도록 함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물 한 방울에 새싹이 돋아나듯 많은 이의 관심으로 청소년들이 희망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