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길 토마스 (Thomas Gerald Cleary) 신부가 9일 호주에서 선종했다. 향년 80세.
1944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길 신부는 1962년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에 입회, 1969년 4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으로 발령받았다. 같은 해 9월 한국 땅을 밟은 길 신부는 1970년 제주교구 서귀포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교구 동문본당 보좌를 역임하고 다시 서귀포본당 보좌로 사목했다. 1975년에는 서울대교구 화양동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1980년 영국·미국지부로 발령받아 가톨릭센터와 선교 후원 홍보에 매진했다. 1984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고인은 서울대교구 상계동본당 보좌와 주임으로 신자들과 함께했다. 길 신부는 1989년 수원교구 상대원본당 주임을 역임한 후 다시 오세아니아지부로 발령받았다. 고인은 호주 멜버른 골롬반집 하우스 매니저와 선교 후원 홍보, 본당 사목 협력을 해오다 지난 9일 멜버른의 머시 플레이스 호스피스센터에서 하느님 품에 안겼다.
장례 미사는 13일 호주 멜버른 에센든 골롬반본부 성당에서 봉헌됐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