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이 2월 26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재)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에게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대교구청 총대리 주교실에서 열린 두산그룹 기금 전달식에는 (재)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 상임이사 김인권(요셉) 신부, 박지원(요셉) 부회장, 금동근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바보의나눔이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기에 그룹 차원의 기부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바보의나눔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주교는 “두산그룹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4년째 바보의나눔에 매년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누적 기부액은 총 133억 원에 이른다. 그동안 기탁된 성금은 아동·청소년·장애·해외 저개발국가 등 사회 곳곳 도움이 간절한 이들에게 쓰였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