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115주기 추모 미사·콘서트·특강 등 진행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다큐 콘서트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과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3월 29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025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행사를 개최했다.
손병두(요한 보스코) 전 한국평단협 회장은 개막식에서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큰 역할을 해주신 안중근 의사께서 천주교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행사를 주최하도록 도움을 준 독립기념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와 천주교 독립유공자를 위한 추모 미사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곽명호(대전교구 천안 신부동본당 주임)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미사에는 한국평단협 안재홍(베다) 회장과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신자들이 참여했다. 또 미사 중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안재홍 회장이 충남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미사 후에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년 다큐 콘서트 ‘도마 안중근과 어머니 조마리아’ 공연도 펼쳐졌다. 미사에 앞서 윤선자 전남대 명예교수의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특강도 열렸다.
‘2025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행사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는 △1부 ‘독립운동에 헌신한 안중근 의사와 그 가문’ △2부 ‘3·1 운동에 참여한 천주교인’ △3부 ‘일제 말, 파시즘전쟁에 협력하지 않은 천주교인들’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도운 천주교 신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안중근 의사 순국 이후 그의 독립운동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독립엽서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는 천주교 신자들의 믿음과 용기, 그리고 독립정신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어 불교(5월), 민족종교(10월), 개신교(12월)와 특별전을 기획해 한국 독립운동에 참여한 종교와 종교인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조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