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경상북도에 각각 1억 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에게 산불 피해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가 안동교구와 경상북도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 원씩을 전달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7일 안동교구청과 경상북도청을 방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와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에게 성금을 건넸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이 성금은 대구대교구 신자들이 2차 헌금으로 마련했다.
안동교구 관할 지역인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149시간 동안 안동·영덕·영양·청송 등에 피해를 주며 여의도 156배 면적인 4만 5천여ha를 태웠다. 피해액은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지구 용상동·정상동본당, 의성지구 의성·안계본당, 동해지구 강구·영덕·영양·영해·진보·청송본당 신자 70가구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일부 교우는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의성성당과 영덕 영해성당 묘원, 가톨릭농민회 분회가 있는 의성군 점곡면, 머루산성지(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등도 피해를 입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