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진이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서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CMC 제공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3월 23~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코미소 클리닉’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현지 저소득층 주민 789명에게 따뜻한 의술을 베풀었다. 특히 환자 상태에 맞춘 초음파·엑스레이 검사와 간단한 외과적 시술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 개선과 회복을 도왔다. 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캄보디아 의료진이 더욱 정확한 진료 및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 대상 의료 검사 및 판독 교육도 진행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용품을 전달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 조직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가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료원 산하 병원 의료진과 교직원 20명이 함께했다. ‘코미소 클리닉’은 한국외방선교회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가톨릭학원 지원으로 2022년 신축 이전했다.

이화성(프란치스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선진 의료 기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