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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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지구 루카회, 필리핀 요셉의원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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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오산지구 루카회(지도 김준교 토마스 신부, 회장 최현철 미카엘)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요셉의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지구 루카회는 2012년부터 올해로 11회째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내과의사인 최현철 회장을 비롯해 치과 의사 2명과 한의사 1명 등 총 4명의 회원과 정형외과 의사, 치위생과 학생 봉사자가 동행했다. 

 

 

5명의 의사가 이틀간 진료한 환자는 200여 명. 필리핀에서도 빈곤층이 많은 마닐라 북부 말라본시에 자리한 요셉의원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 

 

 

루카회 회원들은 가벼운 감기를 비롯해 충치와 농양,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진료했다. 필리핀은 대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탓에 전염성이 높은 결핵환자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당뇨 합병증으로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는 고령의 환자가 많다.

 

 

최현철 회장은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탓에 결핵 환자가 많고 식습관 개선과 건강 관리가 힘들어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다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드리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1년에 한 번이지만 한국의 의료진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필리핀 요셉의원에는 멀리서 온 환자들도 적지 않았다. 동국제약(주), 레메디(주) 등에서 휴대용 엑스레이와 의약품, 건강보조식품을 기부받은 덕분에 결핵 확인을 위한 엑스레이 검진과 각종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한방치료와 양질의 치과치료를 받은 필리핀 환자들은 한국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현철 회장은 “해마다 의료봉사를 가지만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아 가슴이 아프다”며 “신자이자 의사로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시간이기에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좀더 많은 의료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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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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