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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상’ 실천 반세기… 사회 그늘 밝히다

전진상의원·복지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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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정(오른쪽) 전진상의원·복지관 원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9회 포니정재단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포니정재단 제공
 

벨기에 출신 배현정 원장, 무료 진료·복지 서비스로 소외 이웃 돌봐

1975년 문을 연 후 의원과 복지관·약국·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난 50년간 사회의 그늘에 있는 이들에게 헌신적인 의료와 돌봄을 펼쳐온 전진상의원·복지관이 제19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

포니정재단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전진상의원·복지관 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 같은 지역복지 시스템 구축에 온전히 헌신한 점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배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50년 전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열악한 지역에서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통합해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난 50년 동안 이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며 하느님 축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프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애환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그분들을 통해 저희가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당시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국제가톨릭형제회(A.F.I) 소속 벨기에인인 배 원장과 최소희 약사, 유송자 사회복지사가 힘을 모아 설립해 반세기 동안 ‘전·진·상’이라는 이름에 담긴 자아 봉헌(全)·참다운 사랑(眞)·끊임없는 기쁨(常)을 실천해왔다. 특히 외부 의사의 자원봉사로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생계비 지원 등을 이어가며 소외된 이웃의 삶을 돌보는 의료 복지관 역할을 해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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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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