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축복장 수여 미사와 수여식이 6월 19일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 위원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인천교구 이승훈베드로성지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권 주교는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 수록된 성지를 완주한 112명에게 축복장을 수여했다.
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승훈 베드로의 신앙 위에 지어진 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늘 축복장을 받는 형제·자매들이 이승훈 베드로의 순교 신앙을 본받아 굳건하고 축복받는 신앙생활을 하길 기도드린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안재홍(베다) 회장과 김문태(힐라리오)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가족 등이 참석했다.
축복장 수여에 앞서 인천교구 이승훈 묘역 성지개발 담당 겸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정광웅 신부의 이승훈 베드로의 생애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 권 주교와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 총무 이찬우 신부, 안재홍 회장, 김문태 수석부회장은 이승훈베드로성지기념관을 둘러보고 이승훈 베드로 묘소를 방문해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