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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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정대철 교수팀, 국내 최초 ''소아특발성관절염'' 유병률·발생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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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팀이 처음으로 16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소아특발성관절염의 연평균 유병률과 발생률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연구 결과 소아특발성관절염 연평균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5.9명, 연간 발생률은 2.2명으로 나타났고, 남자 어린이보다 여자 어린이에서 유병률이 소폭 높았다. 나잇대로는 13~16세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IF 3.0) 게재됐다.

 

소아 류마티스 질환 중 가장 흔한 소아특발성관절염은 16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관절질환으로, 관절이 붓고 아프며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이유 없이 오래 걷기를 싫어하거나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다고 호소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정대철 교수(교신저자)와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 교수(공동 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민은정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만 16세 미만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 1728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진료 가이드라인 수립은 물론, 보건당국이 희귀질환 환자를 지원하는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소아 관절통을 단순 성장통으로 오해하고 지나치는 사례가 많은 현실에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 병에 대한 정확한 발생빈도나 유병률 정보가 부족해 조기 진단과 치료 기준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대철(베드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에 대한 최초의 인구 기반 역학 분석”이라며 “하위 질환 유형별 치료 반응과 약물 사용 패턴, 장기 예후까지 추적 분석해 국내 현실에 맞는 소아 류마티스질환의 표준 진료지침 마련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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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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