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루카 신부)은 9월 2일 인천 서구 심곡로100번길 25 현지에서 심장혈관병원(병원장 류상완 라파엘 교수)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심장 전문 진료에 돌입했다.
심장혈관병원은 관상동맥센터, 부정맥센터, 심장판막센터, 대동맥센터, 말초혈관센터, 심장혈관영상센터로 등으로 구성, 운영된다. 기존 심장혈관센터의 개념을 넘어선 심장병원으로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관리, 예방까지 심장혈관 질환의 원스톱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CT, 혈관 및 심장초음파, 24시간 혈압검사, 운동부하검사 등 모든 진단 검사실이 한 곳에 있으며, 혈관조영장비를 포함한 심혈관 전용 시술실도 외래 공간에 갖추고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중재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어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고난도 시술 및 수술을 위한 여러 의료팀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심장혈관병원 전담 중환자실과 병동을 갖췄다.
심장혈관병원에서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다학제 진료가 이뤄지며. 이에 따라 신속·정확한 치료와 동시에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료 이후에도 환자에 맞는 재활 및 영양 교육을 수행하며 혈관질환 관리와 예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상완 교수는 “심장혈관병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분들이 건강한 심장으로 더욱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고동현 신부는 “심장혈관병원을 통해 지역 의료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게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뇌혈관 질환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