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에서 보호자와 아이가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환자 안전의 날’을 맞아 ‘모든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안전한 의료’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아약물용량 자동계산 프로그램 도입과 소아환자 정맥관리 프로세스 수립 등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환자 안전 개선활동을 소개하는 등 소아환자의 특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외래 및 입원 환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같이 더가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올바른 의료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환자 안전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아울러 소아청소년과 외래 놀이방에서는 기념 이벤트가 진행돼 환자와 보호자가 환자안전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기회도 제공됐다.
또 의료진 대상으로는 환자 안전 실천사례 수기 공모전, 환자 안전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 안전 활동이 단순한 의무를 넘어 의료진 개개인의 실천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지열 병원장은 “환자 안전은 의료기관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헌신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협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달성할 수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세계 환자 안전의 날을 계기로 신생아와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제정한 ‘세계 환자 안전의 날’은 매년 전 세계 보건의료기관이 환자 안전 인식 제고와 개선활동 촉진을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