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사랑실천봉사단(단장 윤상섭 외과 교수)은 11월 15일 수원교구 경기 화성 서신본당을 방문해 지역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의사 12명(신장내과, 소화기내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등)과 간호사, 의료 지원직 등 교직원 총 41명이 참여했다. 기본 진료뿐 아니라 초음파 검사, 재활치료, 복약지도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치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치주질환 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 거리와 예약 부담으로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검사와 전문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병원에서의 추가 진료도 이어졌다. 한 30대 외국인 근로자는 소화기내과 추가 검사가 필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연계됐다. 해당 환자를 진료한 한지원 교수는 “주민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감사를 전해, 의사로서 더 큰 힘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윤상섭 교수는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 의료봉사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실천봉사단은 2010년부터 해마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려운 지역을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