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1일 수원교구청에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진오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저출산 해법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이 주교는 “인구와 출산, 고령화 문제는 우리나라의 제일 심각한 문제”라며 “가톨릭은 생명·출산·낙태 반대뿐 아니라 저소득 가정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과 가정이 안정될 때 출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가톨릭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주시면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내년에 열리는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하느님의 선물인 아이를 거부하는 문화가 심각하다”며 “출산과 돌봄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산은 기쁨 돌봄은 다 함께’ 캠페인을 정부 차원에서 펼치게 되면, 가톨릭에서 사회·문화 개선운동에 앞장서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가톨릭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 존중과 세대 간 연대활동은 인구 위기 대응에 중요한 사회적 기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주교는 “자녀를 낳음으로써 얻는 기쁨이 가정과 사회의 행복과 안전을 담보한다는 운동을 이미 가톨릭에서는 펼치고 있다”면서 정부 계획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