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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나눔, 폭염 취약 500가구에 맞춤형 냉방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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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나눔 이윤나 부장(오른쪽)이 7일 나눔과미래가 운영하는 성북주거복지센터에서 김선미 센터장에게 냉방기기·용품 설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바보의나눔 제공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23개 민간위탁 주거복지센터에 총 2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후위기로 불볕더위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냉방용품 지원과 주거복지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주거복지 전문 비영리단체인 (사)나눔과미래를 비롯한 전국 23개 민간위탁 주거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된다. 바보의나눔은 7일 나눔과미래가 운영하는 성북주거복지센터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인근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냉방용품 설치 현황을 확인했다.

지원 대상은 전국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500가구다. 각 지역 주거복지센터가 대상 가구를 직접 발굴해 주택 구조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냉방용품을 가구당 최대 50만 원 상당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에어컨·소형 냉장고·제습기·선풍기·냉감 이불세트 등이며 구입부터 설치까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지원 전후 전기요금과 주거환경 변화를 조사해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하면서 단열과 환기가 어려운 노후주택, 옥탑방, 반지하, 쪽방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은 여름철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바보의나눔은 이번 사업이 냉방용품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주거복지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보의나눔 관계자는 “기후위기 속에 주거취약계층의 생명권을 지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과제”라며 “전국 주거복지센터와의 협력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공공 지원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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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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