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7월 30일 경기 부천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서 열린 ‘핵막파열세포사 제어 연구실’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신부)는 7월 30일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핵막파열세포사 제어 연구실’ 개소식과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연구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개척형)’에 선정돼 문을 열었다. 전국 약학대학 최초다. 연구책임자 조용연(약학대학) 교수와 이주영(약학대학)·강내원(약학대학)·박대훈(의생명과학과)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연구팀은 오는 2029년 2월까지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초 생명 및 병리 기전 연구를 진행한다.
핵심 연구 주제인 ‘핵막파열세포사(캐리옵토시스, Karyoptosis)’는 가톨릭대 연구진이 발견한 새로운 세포사멸법이다. 기존에 알려진 조절세포사와는 형태학적·생화학적으로 구별된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퇴행성 뇌신경질환, 대사질환, 노화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최준규 신부를 비롯한 교내 주요 보직자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소식 이후에는 부산대 기초연구실(BR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재원 부산대 교수, 장창영 숙명여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최준규 신부는 “전국 약대 유일의 개척형 기초연구실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본 연구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조용연 교수는 “새롭게 규명한 핵막파열세포사 기전을 바탕으로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