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는 19일 평양교구 신학생 2명에게 2026학년도 제2학기 장학금을 수여했다. 옹기장학회 운영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이날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신학생을 대신해 참석한 평양교구 사무국장 장긍선 신부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했다.
박 몬시뇰은 “장학금을 받은 신학생들이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면서도 “장학생이 2명밖에 되지 않아 무척 안타깝다. 성소가 줄어들지 않도록 주님께 더욱 기도하자”고 말했다.
옹기장학회는 2002년 11월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아호에서 이름을 따 설립됐다. 박 몬시뇰이 통일 이후 북한에서 선교할 사제 양성을 목적으로 김 추기경에게 장학회 설립을 건의한 결과였다. 2010년 2월 김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서울대교구 공식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지원 대상도 북한·중국은 물론, 아시아 선교에 뜻을 둔 신학생으로 확대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의정부·평양교구 등 신학생 515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옹기장학회는 매달 넷째 월요일 오전 11시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장학회 가족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문의 : 02-727-2525, 옹기장학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