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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정신 이을 인재 28명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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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바보장학회(대표 방상만 신부)는 8월 22일 수원교구 성남동성당에서 제22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인재 2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에는 260여 명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장학회는 올해 국내 학생들에게 상·하반기 각각 28명씩 총 56명에게 1억 1545만 8000원을 후원했다.

장학금은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출신 롱디 데니쉬·치란우르반은 세바스티아노 부제에게도 전달됐다. 데니쉬 부제는 “신학생 시절부터 이어진 장학회의 관심과 지원이 성소의 길을 걷는 데 큰 힘이 됐다”며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교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는 사제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두 부제는 내년 1월 본국 방글라데시에서 사제품을 받을 예정이다.

장학회가 이미 5년간 후원해 지난해 신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으로 돌아간 원가뇌(바오로) 부제도 최근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내년이면 장학회 지원으로 사제가 된 이가 3명이 된다.

수원가톨릭대 총장 한민택 신부는 이날 “장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과 가능성을 성장시키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누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회 대표 방상만 신부는 “장학생들이 후원자들의 마음을 기억하고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키워 인재로 성장하길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장학회는 지난해 필리핀 바기오교구 신학생 두 명에게 11만 페소(약 270만 원)를 지급한 이후 계속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경제적 사정으로 오기 어려운 청년들의 항공권 구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안중근바보장학회는 그리스도 정신을 근본으로 한 안중근(토마스) 의사의 애국애족 및 자유독립 평화사상을 기리며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장학사업과 문화사업을 통해 인재양성과 문화국가 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국내 학생 501명에게 9억 6432만 5000원을 전달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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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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