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매스컴 연구 주교 모임' 다녀온 김민수 신부

"지금은 디지털 문화사목 시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디지털 강국에 어울리는 디지털 문화사목에 나서야 합니다."

 필리핀에서 열린 매스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주교들 모임(BISCOM)에 참석하고 돌아온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는 "아시아 여러나라 교회들은 디지털 뉴미디어 혁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며 "뛰어난 디지털 환경을 갖고 있는 한국교회는 디지털 문화사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사목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1월20일부터 5일간 열린 이번 BISCOM에서 아시아 12개국 주교회의 대표 35명은 디지털 뉴미디어 문화가 교회에 미치는 영향과 사목적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매스컴위원장 최덕기 주교와 김 신부가 다녀왔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뉴미디어를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려면 사목자들이 미디어를 알아야 합니다. 젊은이들의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문화를 보더라도 뉴미디어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 됐습니다."

 그는 "한국교회가 홈페이지, 인터넷 교리, 복음말씀 문자전송 등 나름대로 대응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사목 패러다임도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BISCOM에서 거론된 사목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해 교회 지도자들의 미디어 교육과 대변인제 신설을 꼽았다. 교회 지도자들이 입장을 표명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하려면 대중매체 인터뷰 기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사회적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주교회의 또는 교구마다 전문가적 소양을 갖춘 대변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개신교가 주최한 `가톨릭 성장` 관련 세미나에서 보듯 사람들은 가톨릭 이미지(인상)를 보고 호감을 갖습니다. 그런데 그 이미지의 상당 부분은 미디어를 통해 비춰집니다. 따라서 개신교는 미디어를 통한 이미지 쇄신작업으로 성장 침체의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또 "내년 6월 아시아 교회 매스컴 관계자들이 태국 방콕에서 원격교육(e-learning)을 어떻게 사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논의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문화사목의 꽃을 피우는 활동이 한국교회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했다.

김원철 기자wckim@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6-12-10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2. 5

시편 71장 17절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제 어릴때부터 저를 가르쳐 오셨고, 저는 이제껏 주님의 기적들을 전하여 왔나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