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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 20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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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병동형 호스피스센터인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센터장 최정진 신부)가 스무 돌을 맞았다.

 
▲ 한국 호스피스 활동을 선도해온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 이경식 교수와 호스피스센터 실무팀장 최상옥 수녀, 간호사, 봉사자들이 환자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국내 병원 중 최초로
 호스피스센터는 11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20주년 기념식과 학술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국내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는 20년 동안 말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돌보며 우리나라 호스피스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호스피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던 현실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헌신적 노력으로 한국 호스피스 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의 설립 목적과 활동은 `죽음을 맞는 이들이 하느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인간다운 품위를 지니도록 돕는다`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념에도 잘 나타나 있다. 호스피스센터는 이 같은 이념에 따라 더 이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말기 환자들의 통증완화를 돕고, 환자들이 편안히 여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한편 사별 가족들 슬픔과 덜어주는 안식처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내에서 가톨릭 의료이념이 살아있는 대표적 센터로 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스피스센터 역사는 1981년 시작된 가톨릭대 의대ㆍ간호대 학생들의 호스피스 활동에서 비롯된다. 이어 1987년 강남성모병원에 호스피스과를 신설하고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하면서 준비기를 거쳐 1988년 10월 강남성모병원에 10병상 규모의 호스피스병동을 처음 개설했다.
 1990년에는 국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말기 환자들을 위한 별도의 임종실을 마련했고, 2001년 7월 호스피스 완화의학 전문의를 영입, 전담의 제도를 도입하고, 병동에서 센터로 독립하는 등 서비스 확대를 거듭했다.

새로운 발전 도약 다짐
 호스피스센터는 현재 16개의 독립 병상을 갖추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원목자, 약사, 영양사 등 전문 호스피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말기 환자와 가족의 고통, 슬픔을 덜어주고 있다. 서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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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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