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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로 개원 10주년 맞은 청주성모병원

25일 오후 5시 10돌 기념식 통해 쇄신 통한 제2도약 다짐... 충북 최초로 가정간호제 실시 등 남다른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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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하려 하는 청주성모병원은 환자 중심 병원을 지향하며 10주년을 맞고 있다.
병실은 물론 병원 구내 곳곳에는 의료진을 비롯해 간호사와 환자 간 아름다운 소통의 현장이 늘 목격된다.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의료`를 표방하는 청주성모병원(병원장 이현로 신부)이 25일로 10주년을 맞는다.

 1997년 3월 부도를 낸 리라병원을 청주교구에서 인수, 1년간 준비를 거쳐 이듬해 3월 25일 진료에 들어간 지 꼭 10돌로, 현재 22개 진료과목에 550병상 규모의 충북 최대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기까지 땀과 눈물, 기쁨, 결실이 그 10년 여정에 담겨 있다.

 청주성모병원은 이날 오후 5시 병원 신관 4층 강당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쇄신을 통한 제2의 도약에 들어간다. 이튿날인 2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자매병원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종합병원 농간총원(農墾總院)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국 의료현황에 관한 특별강좌를 갖는다. 또 각종 학술대회와 직원 체육대회,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강좌를 열고 무료 백내장 수술과 외국인 및 이주민여성에 대한 무료검진, 오지 마을 무료진료 활동을 2년간에 걸쳐 추진한다.

 청주성모병원은 개원 10돌을 맞아 오는 6월 병원 내 부지 990㎡(300평)에 50~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건평 4959㎡(1500평) 규모로 외래진료동 신축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온 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긴급구제금융을 받는 어려운 여건에서 문을 연 청주성모병원은 교회 병원으로서 정체성을 다지고자 지역 의료계에서 여러모로 신기원을 이룩했다. 투자 대비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응급의료센터를 10년 전 개원 직후 보건복지부장관 지정 인가를 받아 신설, 응급의료과와 흉부외과 의료진 4명이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료실 체제로 운영하는가 하면, 집중치료국(중환자실)도 42병상이나 운용해왔다.

 2004년에는 충북 최초로 가정간호제를 실시,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중부권역에 간호사 2명을 파견 중이고, 충북에서 유일하게 호스피스병실을 둬 6병상을 운용하고 있다. 또 충북 최초로 고객지원센터를 개설, 지역 병ㆍ의원간 협진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충북 최초로 진료전산망인 의료처방전달시스템(OCS)과 `영상의학의 꽃`으로 불리는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Full-PACS)을 구축, `필름 없는 병원`을 구현했다. 비록 작은 병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의료사도직에 매진해온 덕이었다.

 하지만 과제도 없지 않다. `작은` 지역병원이다보니 진료과목을 전문화한 병원으로 성장시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국내외 의료환경을 주시하면서 `전문병원`으로 갈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병원측 입장이다. 전국적 현상이긴 하지만 간호인력 부족 해소문제도 청주성모병원이 안고 있는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현로 병원장 신부는 "초대 병원장 김홍열 신부님과 의료진, 직원 800여 명과 450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의 기도와 노고 덕에 전국적으로 `좋은 병원`으로 손꼽히게 됐다"며 "개원 10주년을 맞아 생명을 존중하는 진료를 통해 `신뢰받는 병원`이 되고, 특히 첨단 진료분야를 집중육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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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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