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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대전교구 갈매못순교성지 기념관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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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못성지 기념관 개관 테이프를 끊고 있는 김정환 교구사 연구소장 신부(왼쪽부터), 이용호 교구 설정 60주년 준비위원회 사무국장 신부, 오명관 갈매못성지 주임 신부, 유흥식 주교, 서봉세 대전가톨릭대 교수 신부, 이범배 대천본당 주임 겸 보령지구장 신부.
 

  대전교구 갈매못순교성지(주임 오명관 신부)는 3월 29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산 9의 53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기념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기념관은 제5대 조선대목구장 다블뤼 주교의 순교를 기려 1999년에 주교 모관을 본따 지은 교회건축물로, 2006년 10월말 `승리의 성모 성당`이 봉헌되기까지 경당과 기념관으로 쓰이던 것을 지난해 9월부터 고쳐짓기(리모델링)에 들어가 이번에 봉헌했다.

 기념관에는 베르뇌(제4대 조선대목구장)ㆍ다블뤼 주교 유해를 비롯해 다블뤼 주교 중백의, 다블뤼 주교가 한국에서 사목을 하면서 21년간 집필한 저서 10권 중 「신명초행(묵상서)」 「회죄직지(임종 준비서)」 「영세대위(영세 준비서)」 「성찰지략(고해성사 준비서)」 등 9권, 오매트르 신부가 사용했던 제병기와 회중시계 등이 소장돼 있다.

 특히 다블뤼 주교 중백의는 1841년 다블뤼 주교가 사제수품 때 입었던 것으로, 중백의 안쪽에 다블뤼 주교를 뜻하는 안토니오 다블뤼의 이니셜인 `A.D`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 중백의는 2004년 4월말 다블뤼 주교 출신 교구인 프랑스 아미앵교구의 교구장 장 룰 부이에레 주교와 교구 사제단, 신자들이 방한했을 때 갈매못성지에 기증한 것이다.

 오명관 신부는 "이 기념관이 단순히 전시된 유물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순교자들의 정신을 마음에 새겨 기도할 수 있는 기념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락골 줄무덤에서 갈매못성지까지 27.5㎞에 걸쳐 진행된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제4차 도보성지순례에 참가한 순례자 700여 명이 함께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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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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