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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성신학교 신축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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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성향 정서장애아 특수학교인 청주성신학교(교장 이일경 수녀)는 새 교사를 신축, 8일 충북 청주시 현암동 산 5의 83 신축 교사 다목적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새 교사는 정서장애아들의 특성을 배려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설계 및 시공, 장애인들의 동선을 고려한 이용 편리성, 생태적 외부 환경 및 친환경적 교사 내ㆍ외부 건축이 특징이다. 부지 1만1776㎡에 2개 동 건축연면적 669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30개 교실에 37개 관리실 및 특별실, 다목적홀 등을 갖췄다.
민간에서 건축비를 대고 신축 이후 민간에서 20년간 관리하며 정부가 임대해 쓰고 원금을 갚는 전국 최초의 임대형 학교 민간투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방식 건축물이다.
정경수(안드레아) 기단ㆍ정 건축사설계사무소 대표가 설계하고, 동성건설(대표이사 오원영)에서 시공했다. 64억6964만여 원이 들어갔다.
학교 측은 축복식에서 청주성신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증한 김익성(첼시오) (주)올림푸스 회장과 정경수 건축사, 여환호 동성건설 현장소장 등 3명에게 장 주교 명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복식에는 장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단, 이일경(베타니아,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교장수녀, 이기용 충청북도 교육감, 학부모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1988년 11월 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 3월 개교한 청주성신학교는 2001년 (재)천주교 청주교구 유지재단으로 설립자가 변경돼 개교 19주년을 맞고 있고, 유ㆍ초ㆍ중ㆍ고등부 28개 학급에 재학생은 185명, 교직원은 교사와 특수교육보조원, 통학차량 승ㆍ하차 보조원, 방과 후 교사를 합쳐 총 81명이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