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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요한 보스코) 서강대 총장은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아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동참하고자 2009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손 총장은 1일 `교직원 제위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학교재정 구조로 인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제적 고통을 함께 감내한다는 차원에서 힘든 결정을 택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총장은 "변동성 성격의 예산 20를 삭감하는 등 재정을 초긴축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불요불급한 경비지출 억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당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손병두 총장이 등록금 동결을 발표함에 따라 여타 대학에서도 등록금 동결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