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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병원 원목실 축복식에서 염수정 주교와 원목사제단이 미사에 참례한 환자들과 보호자, 관계자들에게 강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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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원목실(담당 김지형 신부)은 2월 11일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88-1 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염수정 주교 주례로 원목실 이전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세계 병자의 날이기도 했던 이날 교구 원목사제단과 공동집전한 염 주교는 강론에서 "요즘 병원은 새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거쳐가는 곳"이라며 "원목실이 답답함과 두려움, 걱정,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미사 후에는 시각장애인 황인숙(마리아)씨가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를 특송으로 불러 많은 환우들 눈시울을 적셨다.
연면적 56㎡의 새 성전은 성당과 사무실, 상담실, 준비실을 갖췄다. 평일미사는 원목실에서, 주일미사는 원목실 옆 강당에서 봉헌한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