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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용욱(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흉터 없는 부인암 수술에 성공했다.
인천성모병원은 김용욱 교수가 최근 배꼽 주름에 작은 구멍 하나만 뚫는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골반 림프절 절제술과 자궁 절제술을 시행, 초기 부인암 수술에서도 흉터를 남기지 않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부인과 질환에 대한 복강경 수술은 통상 배에 구멍을 3~4개 뚫어 한 곳에 내시경을 넣고 나머지 구멍으로 기구를 집어넣어 수술하는 `복합공법`이었다. 특히 자궁경부암 환자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통상 다른 부인과 질환 수술에 비해 더 많은 4~5개의 구멍을 뚫어야 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부인과 질환에 대한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을 100건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서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