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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아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고려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모바일 비즈니스 동아리 얍(YAPP)은 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어플) `꿈꾸는 카메라`를 선보였다. 잠비아 아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꾸며진 `꿈꾸는 카메라` 전시를 접한 학생들이 아이들을 후원할 방법을 찾던 중 생각해낸 것이 바로 무료 어플 제작.
꿈꾸는 카메라 전시는 의정부교구 5ㆍ6지구 청소년사목 전담 차풍 신부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잠비아 무탄다와 메헤바 지역을 방문해 그곳 아이들 2000여 명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나눠준 뒤 카메라를 회수한 후 인화한 사진들을 지난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지난 2개월 간 매주 동아리방에 모여 전시 때 선보인 사진 500여 장 중 어플에 들어갈만한 사진을 추려냈다. 어플 디자인부터 편집, 홍보, 어플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것 모두 학생들 몫이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은 △프로젝트 영상 △갤러리 △트위터 △기부 등으로 꾸며졌다.
반응도 좋다. 지금까지 2100여 명이 어플을 내려 받았다. 특히 계좌번호, 후원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한 `기부` 꼭지 덕에 어플 출시 이전보다 더 많은 기부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부금은 전액 잠비아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어플 출시를 기획한 곽기민(대건안드레아, 고려대)씨는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통해 잠비아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이 어플을 내려받아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가 많이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플은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