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장 김보미 수녀가 한국자살예방협회 하규섭(왼쪽) 회장과 홍강의 이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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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유일의 자살예방센터인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보미 수녀)가 설립 1년 6개월여 만에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하는 `2011년 생명사랑대상(네트워크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산하 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을 맞아 5일 서울 양재동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생명사랑대상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전국 14개 교구 생명 관련 부서와 연계한 `가톨릭 자살예방네트워크` 구축사업 전개 등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3월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 문을 연 센터는 설립 이래 지난 8월 말까지 전화상담 1만 1372건, 비공개 상담 23건, 사이버(전자우편) 상담 36건 등 자살예방 상담을 펼쳤다. 인근 중ㆍ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울 문정2동ㆍ세검정성당 등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 모니터링과 면접상담 등을 실시해왔다.
또 가톨릭 자살예방활동가(게이트 키퍼) 교육과 강사 양성 교육, 위기상담 봉사자 교육 등을 통해 천주교 신자들이 자살예방 활동가로 삶의 현장에서 활동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아울러 자살예방교육을 이수한 청소년과 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을 `생명수호천사`로 위촉해 생명지킴이 활동을 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부문별로 경남자살예방협회(봉사부문)ㆍ내일신문 정재철 기자(보도부문)ㆍ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 연극 `4번 출구`(문화부문)ㆍ전북대 윤명숙 교수(학술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장 김보미 수녀는 "문을 연 지 두 돌이 채 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또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천주교가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2005년 9월 9일 고 김수환 추기경 외 79명이 제정한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을 낭독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같은 자리에서 6일까지 `2011 한국인의 자살-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인 책임까지`를 주제로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가 열렸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와 세계보건기구(WHO)가 2003년 9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지구에서 가장 큰 인명손실 원인 중 하나인 자살문제에 대응하고자 공동으로 제정한 날이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