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일치위해 매스컴 적극 활용해야”
『종교간 이해와 대화를 원활히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매스커뮤니케이션적인 방법과 그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아시아주교회의 사회커뮤니케이션위원회 제5차 주교연수(FABC OSC BISCOM Ⅴ)에 참석하고 돌아온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는 특히 『교회 매스미디어는 종교간 대화와 연대활동을 더욱 폭넓게 알리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연수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본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11월 22~2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1개국 70여명의 매스컴위 담당 주교와 사제 평신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수에서는 「종교간 대화의 경험과 현상」에 대한 사례발표에 이어 종교간 대화를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어떻게 풀어가야하는 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됐다. 김민수 신부는 연수에서 국내 종교간 대화의 역사와 흐름 등에 관해 발표했다.
김신부는 『우리는 「종교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종교 다원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유익한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신부는 『올바르고 지속적인 종교간 대화와 일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각 종단 차원의 필요성 인식도 중요하지만 본당 등 작은 지역단위의 공동체 노력이 적극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사목자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교육도 적극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