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김민수(유스티노) 신부가 7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9일 오전 10시 양덕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장지는 고성 이화공원묘원.
김민수 신부는 1971년 사제품을 받고 거창 주임을 거쳐 군종사목을 펼쳤다. 이어 고성·대산·봉곡동·의령·남성동·양곡·삼천포·장승포·진영본당 주임으로 역임하다 2006년부터 휴양, 2012년 12월 사목일선에서 은퇴했다.
장례미사에서 안명옥 주교는 “신부님의 죽음을 맞이하여 우리는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하고 늘 진지하게 죽음을 생각하고 깊이 성찰해야 된다”면서 “41년 동안 참사제의 길을 훌륭히 걸어오셨던 신부님의 영혼을 위해 기도드리자”고 당부했다.
최용진 신부는 조사에서 “신부님은 투병 중에도 스스로 고독, 외로움을 삼키고 주위 동료들에게 항상 순명하도록 강조하셨다”면서 “사제가 되어서도 청빈의 정신이 남달랐던 신부님은 마지막까지 본당 사목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며 사목적 열정을 불태우셨다”고 기억했다.
▲ 김민수 신부의 장례미사가 9일 양덕동주교좌성당에서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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