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3월 17일자에 소개됐던 장동일(바오로·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씨에게 독자들의 정성이 전달됐다.
본지 부주간 김문상 신부는 5일 경기도 안양의 장씨의 집을 찾아 성금 1462만5000원을 전달하고 장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았던 장씨는 최근 다시금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골수이식이 절실하지만 공여자를 찾기 어려울 뿐더러 항암치료에도 암세포가 죽지 않아 수술마저도 어려운 몸 상태이다. 계속되는 치료비도 어렵게 살림을 꾸려오던 장씨와 가족들을 괴롭혀 왔다. 현재 일을 할 수 있는 이는 장씨 어머니뿐이지만 간병생활로 일정한 직장을 얻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독자들의 정성과 응원은 이처럼 어려운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장씨가 골수이식을 기다리며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지정 헌혈 또한 장씨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한편, 장씨가 속한 수원교구 안양중앙본당 공동체 또한 장씨 가족의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2차 헌금을 통해 성금을 모아 장씨 가족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