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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름다운공동체, 수단 신부전증 환자 수술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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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신부전증으로 고통받고 있던 루디아씨는 (사)아름다운공동체의 도움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민간봉사단체 사단법인 아름다운공동체(회장 이은덕, 지도 최용록 신부)가 아프리카 수단의 신부전증 환자를 국내로 초청, 장기이식 수술을 도왔다.

수단 카르툼 지역에 살고 있는 루디아씨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장녀로서 홀어머니와 10남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루디아씨는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은 물론, 제대로 된 치료와 약 처방도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수단에는 이식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없기 때문에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루디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이탈리아 출신 수단 파견 사제 카를로 신부는 아름다운공동체 회원인 곽원호 수단 대사를 통해 공동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아름다운공동체는 국내 여러 병원에 루디아씨의 신장 이식수술에 따른 지원을 문의했고,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으로부터 반가운 응답을 듣게 됐다.

4일 한국에 입국한 루디아씨는 각종 정밀검사를 받았고, 함께 입국한 남동생 다이안씨의 신장을 전달받게 됐다.

루디아씨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아프리카로 돌아가서 한국이 보여준 따뜻한 기적을 몸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병원 외과 이삼열 교수는 “아프리카 상황을 고려해 풍토병이나 바이러스, 면역 체계를 고려한 자세한 검사를 시행한 후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술 후에도 평생 면역억제제 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현지 수급이 가능한 약값 부담이 적은 약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공동체는 루디아씨의 신장 이식 수술을 돕기 위해 5월 28~29일 은평문화예술회관(서울 은평구 녹번로 16) 기획전시실에서 세계적으로 동양화 표현의 추상주의를 이끌고 있는 윤현식 작가로부터 기증 받은 작품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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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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