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아픔으로 희망을 잃어가던 김유순(테레사·58·서울 하계동본당)씨에게 독자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졌다.
본사 서울지사장 윤지종 신부는 7일 오전 서울 하계동 김씨의 가정을 찾아 독자들이 모아온 사랑(2767만4000원)을 전하고 쾌유를 기도했다.
본지 10월 20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사연이 소개된 김씨는 남편과 외아들을 먼저 보내는 아픔에 더해 자신과 하나밖에 남지 않은 혈육인 딸마저 각종 병에 시달리며 절망에 눈물만 흘리던 상황이었다. 이제 김씨는 독자들의 정성으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펴나갈 수 있게 됐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씨는 “고통뿐이었던 제 삶에 큰 희망과 사랑을 선물로 주셨다”면서 “사랑을 나눠주신 분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